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은 "저축은행이 중소서민금융을 선도하는 중추적 금융기관으로 위상과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천추백련(天錘百鍊)' 오랜 시간 수많은 단련을 거칠수록 더욱 강해진다는 뜻처럼 저축은행 업계도 한층 더 견고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회장은 먼저 저축은행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서민금융·생산적 금융 활성화 제도 개선 추진과 영업채널 확대 및 저축은행 발전 전략 마련을 약속했다.
또 건전성 관리와 내부통제 지원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부실채권(NPL) 자회사 등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건전성 관리를 지원하고, 배드뱅크·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등 정책 과제 대응 및 책무구조도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전산시스템(IFIS) 구축 추진과 정보보호솔루션 강화 등을 통한 보안 강화, 해킹 및 비대면 금융사기 예방 강화 솔루션 구축을 통한 소비자 보호 강화 등도 새해 과제라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이어 2025년 성과로 1년 9개월 만에 연체율 6%대 달성과 흑자전환을 꼽으며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현장에서 애써주신 분들, 건전성 관리와 유동성 대응에 각별히 힘써주신 분들, 고객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