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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금과 함께 성장한 한국인의 소울푸드 '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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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만난 콩나물…소비자와 함께 커지는 힘

국민 반찬, 콩나물. 노컷뉴스 허태환PD국민 반찬, 콩나물. 노컷뉴스 허태환PD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 콩나물. 영양이 풍부하고 안전한 건강 먹거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지만,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와 홍보가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바로 '콩나물 의무자조금'이 있다.
 
자조금은 생산자가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소비 촉진과 홍보, 수급 안정, 품질 향상, 연구·교육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쓰인다.
 
1994년 설립된 한국콩나물숙주농업인협회는 2018년 콩나물 의무자조금을 출범하며 소비자 인식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2025년 열린 제1회 콩나물 요리경연대회는 젊은 세대에게 콩나물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인천뷰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바다 속 콩나물 아란치니'가 대상을 차지하며, 콩나물이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창의적인 K-푸드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손수호 위원장은 "콩나물은 삼국시대부터 국민의 구휼음식이자 치료 음식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과 역사가 담긴 콩나물 요리가 새로운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제1회 콩나물 요리 경연대회 출품작. 노컷뉴스 허태환PD2025년 제1회 콩나물 요리 경연대회 출품작. 노컷뉴스 허태환PD
202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년째를 맞은 콩나물 소비촉진 캠페인은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콩나물을 나눠주며 현장에서 홍보 효과를 높이는 등 참여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자조금 사업은 참여 농가가 많을수록 효과도 커진다. 모든 생산자가 함께할 때 소비 확대, 제도 개선, 산업 보호라는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콩나물 산업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조금 거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작은 참여가 모여 큰 힘이 되고, 그 힘이 곧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콩나물 산업의 미래는 생산자들의 손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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