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왓츠앱 메신저로 취재진과 대화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온 데 이어 다음달 파리에서 유럽 정상들과 '의지의 연합' 회담을 앞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젤린스키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연합 지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미군 주둔)을 원하며, 안전 보장을 위한 강력한 입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