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갈등 조장 '전남 동부 소외론' 근원지는 채팅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기자수첩]

독자 제공독자 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 가량 앞두고 전라남도지사 출마예정자들의 선거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동부권 소외론'이 재점화되면서 전남 동-서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수에서 자신의 현수막이 고의로 훼손된 사건과 관련해 주철현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유감 표명을 촉구했다.
 
현수막 훼손 사건에 주 의원의 지역 보좌관이 개입한데 따른 입장으로, 해당 보좌관은 면직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전남 동부와 서부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행위라는 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안 사안이라는 게 신 의원의 설명이다.
 
여수갑 지역구의 주 의원과 나주·화순 지역구의 신 의원은 각각 전라남도지사 선거에 출마 뜻을 밝힌 상태로, 이전부터 '동부권 소외론'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앞서 주 의원이 지금까지의 도정을 놓고 서부권에 편중을 지적한 반면, 신 의원은 '동부권 소외론'에 대해 '갈라치기 선동'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신 의원은 특히 지난달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동·서부 갈라치기로 이득을 보겠다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동부권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주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동부권 도민들이 느끼는 정책만족도와 행정서비스 체감이 낮다는 연구 결과와 현실을 말한 것이 갈라치기 선동으로 매도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주 의원 지지자들을 사이에서는 '동부권 소외론'이 여전히 대두되는 모양새다.
 
여수 지역사회에서 개설된 것으로 보이는 '2026 주철현과 함께하는 전남동부!'라는 SNS 채팅방만 보더라도 전남에서 차지하는 여수시민의 위상을 등급으로 평가하거나 동부권의 3류 도민화를 언급하는 등 동-서부 갈등을 조장하는 언급이 거리낌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채팅방에는 1천여 명 가량이 무작위로 초대됐다.
 
여수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전남 동-서부 간 지나친 갈등 양상은 역효과만 불러올 수 있다. 현수막 사건의 파장이 확산하는 시기에 무작위로 지지층을 늘리려는 시도가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