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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 우려? 흥행 뜨거웠다' V리그 상반기 관중+시청률 상승, OK저축은행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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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 뒤 첫 경기인 대한항공과 홈 경기 모습. 연합뉴스 올 시즌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 뒤 첫 경기인 대한항공과 홈 경기 모습.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배구가 관중 증가와 중계 시청률 상승 등 전반기 흥행에 성공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은퇴에 따른 우려를 씻어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전반기 흥행과 관련한 자료를 배포했다. 지난달 30일 끝난 정규 리그 1~3라운드에서  남자부 관중 증가, 여자부 시청률 상승 등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1~3라운드 전체 관중수는 남자부 13만6233명, 여자부 15만4646명이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남자부는 12만3255명에서 10.65%, 여자부는 14만6797명에서 5.3% 증가했다. 남녀부를 통합하면 7.7%가 늘었다.
 
남자부 1~3라운드 평균 관중도 2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1956명에서 12.3% 늘어난 2197명을 찍었다. 3라운드만 보면 21.7%(1939명 → 2360명)나 증가했다.

특히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OK저축은행의 효과가 컸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과 개막전에서 4270명의 관중을 모은 가운데 올 시즌 남자부 평균 관중 최다인 3051명을 기록했다. 2위는 현대캐피탈의 2799명이다.

여자부도 1~3라운드 평균 관중 2455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2330명보다 5.4% 늘었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시즌 개막전에는 5401명의 팬들이 배구장을 올 시즌 최다 관중을 찍었다. 정관장은 아시아 쿼터 인쿠시를 영입한 뒤 평균 관중이 6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중계 시청률도 남녀부 상반기 평균 0.04% 올랐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보다 0.08% 감소(0.55% → 0.47%)했지만 여자부는 0.19% 증가(1.18% → 1.37%)했다. 특히 역대 상반기 평균 시청률에서 지난 시즌 1.18%를 넘는 역대 최고를 찍었다.

현대건설을 상대로 강스파이크를 날리는 정관장 인쿠시. 연합뉴스 현대건설을 상대로 강스파이크를 날리는 정관장 인쿠시. 연합뉴스 
올 시즌 최고 시청률 경기는 인쿠시의 데뷔전이었다.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눈도장을 찍은 인쿠시는 지난달 19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시청률 2.06%을 기록했다. 역대 1~3라운드 경기 최고 시청률은 2020~21시즌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 경기의 2.22%다.

남녀부 1위는 대한항공, 한국도로공사로 나란히 승점 40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10연승을 달린 가운데 대한항공은 14승 3패, 한국도로공사는 15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들을 현대가(家) '디펜딩 챔피언' 남매들이 뒤쫓고 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승점 35, 여자부 현대건설이 승점 38로 1위를 맹추격 중이다. 남자부 KB손해보험, 한국전력,OK저축은행과 여자부 흥국생명,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은 봄 배구를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역대 최초로 7000점을 돌파한 현대캐피탈 레오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한국배구연맹 역대 최초로 7000점을 돌파한 현대캐피탈 레오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한국배구연맹 

상반기 의미 있는 기록도 쏟아졌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V-리그 사령탑으로서 최초로 300승 금자탑을 쌓았다. 현대캐피탈 주포 레오는 남자부 최초 7000득점 고지를 밟으면서 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올라 김연경과 역대 최다 라운드 MVP 11회 타이를 이뤘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세터로는 최초로 500블로킹을 달성했다. V리그 원년 멤버인 한선수는 역대 17호 기록을 세웠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여자부 최다 158승 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역대 여자부 1호 공격 6000득점, 블로킹 1650개를 달성했다.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은 남녀부를 통틀어 디그 1만1500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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