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회와 성도들도 말씀과 기도로 2026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연합 기도 집회와 주일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의 전인적 치유를 구하며 순종의 한 해를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나라와 민족을 위한 초교파 연합기도운동, '원크라이'가 기도로 새해의 영적 포문을 열었습니다.
기도 집회는 1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지며 말씀과 찬양, 기도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진행된 2026 원크라이(ONECRY) 기도회. 기도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2시간 동안 릴레이 찬양과 설교, 기도회로 진행됐다.올해 주제는 치유하는 하나님을 뜻하는 '여호와 라파'.
정치적 위기의 여파가 지속되고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깊어진 오늘날, 하나님께서 주시는 전인적 회복과 치유를 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치유받은 성도들의 삶을 통해 회복의 역사가 한국교회와 사회를 넘어 다음 세대, 세계 열방에까지 임하길 기도했습니다.
[황덕영 이사장 / 원크라이 무브먼트, 새중앙교회]
"(에스겔 47장의) 성전에서 나오는 물의 환상, 그것이 죽어 있는 모든 것들을 되살리거든요. 성전 된 예수 그리스도, 성전 된 우리 성도의 삶, 이 땅의 성도들이 함께하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은 복음의 강물, 성령의 강물, 치유의 강물을 흘러 보내신다는 거죠. 하나님의 치유는 확장이 됩니다. 올 한 해 처음 올려진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새로운 일들을 더 많은 기도의 자리를 통해서 이루실 것이다…"
원크라이 무브먼트 황덕영 이사장은 "교회는 건물이 아닌,주님의 몸을 이룬 성도들의 공동체"라며 "지역과 나라, 세계 열방을 치유하는 회복의 통로가 되자"고 권면했다.강사로 나선 청주 상당교회 안광복 목사는 "우리는 어린 시절의 상처, 피해 의식, 자책감 등에 짓눌려 치유의 은혜를 누리지 못할 때가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한 없는 사랑을 전적으로 의지하자"고 권면했습니다.
이어 "우리를 좌절시키고 낙심케 하는 세상의 수많은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직접 말씀하시는 성령의 생명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광복 목사 / 청주 상당교회]
"사람들의 소리는 세상의 소리입니다. 절망의 소리입니다. '이제 늦었습니다', '이제 소용없습니다', 실패와 죽음을 알리는 소리예요. 하지만 예수님의 소리는 소망의 소리, 생명의 소리, 능력의 소리입니다. 너의 이성과 상식을 믿지 말고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소리예요. 우리의 내면에 성령님의 소리, 생명의 소리가 있어요. 하늘의 소리가 있어요."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원크라이는 기도의 불길을 전국으로 확산하며 한국교회 기도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 주일예배. 새해 첫 주일을 맞은 전국 교회들은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전진하는 한해를 다짐했습니다.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는 여호수아의 요단강 도하 사건을 통해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믿음으로 발을 내딛는
'순종의 걸음'을 강조했습니다.
김 목사는 특히, "성공과 속도에 집착하기 보다, 연약한 지체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동체가 함께 발 맞추는 걸음이야 말로 모두가 안전하게 더 멀리 갈 수 있는 복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학중 목사 / 꿈의교회]
"여전히 거센 요단강 물줄기처럼 우리를 집어삼킬 것 같은 세상의 문제들이 지금 새해가 되었지만 우리 앞에 흐르고 있죠. 우리들도 말씀을 붙들고 발을 내딛는 순종을 하나님 앞에 보여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 앞에, 요단강 앞에 길을 내시고 약속하신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한 해가 될 줄 믿습니다. 조금 느려도 함께 걷겠다는 마음으로 첫 걸음을 떼려고 할 때 하나님은 그 걸음을 지키시고…"격동의 한 해를 지나 새롭게 맞이한 2026년, 한국교회는 치유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며 세상을 살리는 믿음의 공동체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이선구]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