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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美 베네수엘라 군사 행동 규탄 목소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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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 "미 베네수엘라 공습 국제법 위반"
교회협의회 "전쟁과 무력은 평화 못 만든다"
기장 "미 명분 뒤 자원과 패권 욕망 비판"
목정평 "베네수엘라 민중 자결권 존중해야"




[앵커]

세계교회협의회 WCC를 비롯한 기독교계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벌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강대국이 폭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 자국민의 주권을 훼손한 부당한 행위이자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겁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교회협의회 WCC는 제리 필레이 총무 명의로 성명을 내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이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WCC는 "이러한 행위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제약을 무시하고 무장 침략과 폭력을 사용하려는 자들에게 위험한 선례를 남긴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국제법 원칙과 국가 주권에 대한 존중, 무장 폭력이 아닌 대화와 외교를 통한 분쟁 해결을 시급히 촉구한다"며 UN 등 국제기구들의 신속한 행동을 호소했습니다.

세계개혁교회커뮤티온 WCRC도 "미국의 불법적 베네수엘라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법을 존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WCRC는 "베네수엘라는 방대한 석유 매장량과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세계 권력 경쟁의 중심이 되어왔다"며 "군사적 위협이 주권국가를 재편하는 도구로 정상화되는 것은 인간의 존엄에 대한 모욕이며,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도 긴급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국제사회가 오랜 시간 지켜 온 평화와 공존의 질서를 흔드는 일"이라며 "전쟁과 무력은 결코 평화를 만들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여러 지역에서 강대국의 이해와 힘에 의해 긴장이 고조되고 충돌이 반복되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한 곳에서 용인된 침공은 다른 곳에서도 되풀이 되고, 세계는 점점 더 불안정한 방향으로 내몰린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국제사회가 침공과 지배가 아니라 대화와 협력, 주권 존중과 시민 보호의 길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며 "세계 교회와 함께 무력과 침략을 거부하고 평화를 지키는 길에 기도와 행동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그 이면에는 자원과 패권을 향한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강대국은 약소국의 고통 위에 자신의 이익을 세울 권리가 없다"며 "유엔(UN)을 비롯하여 국제사회는 침묵과 방관으로 이 불의에 동조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외부의 무력이 아니라 베네수엘라 민중의 자결권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침묵을 거두고 침략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의 원칙을 분명히 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 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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