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2026년 병오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최근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마련한 '공교육 혁신보고서'에 대해 "국교위가 제안한 공교육 개선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보고서에 담긴 대학입시제도 및 고교학점제 혁신,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은 지난해 12월 서울교육청이 발표한 '미래형 대입제도 제안'과 일치하는 바가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향후 대입제도 개선 논의를 서둘러 시작해야 할 때"라면서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는 내신평가 체제를 갖추고 학생 성장 이력 중심의 대입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아이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교위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 추진을 기대한다"며 "서울교육청도 단순한 정책 제안자에 멈추지 않고 교육 현장과 학부모의 생생한 목소리를 교육부와 국교위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교위는 대입 제도 및 고교학점제·교육불평등 혁신방안, 사교육 문제 해결 등 9개 개선 방향을 담은 '공교육 혁신 보고서'를 마련해 각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보고서는 대입제도와 관련해서는 '수능 및 내신' 절대평가 5등급제로의 전환, 수시·정시 통합 운영, 서울권 16개 대학의 정시 40% 규정 폐지 등을 제시했다.
다만 국교위 관계자는 "이 보고서는 공교육 전문가들의 토론 내용을 묶은 자료집일 뿐"이라며 "어떤 제도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보고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