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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속도로부터 전국민 교육까지…'AI 3대 강국'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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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大도약 원년

AI컴퓨팅센터 연내 착공·AI 고속도로 구축
피지컬 AI·자율주행·제조 AI로 산업 전환
전국민 AI 교육·국가공인 자격 체계 확대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카드로 제시했다. 인프라 구축부터 기술 확보, 산업 전환, 인재 양성까지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재편해 미국·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경제성장전략 언론사 부장 사전 간담회에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고, AI 시대의 일자리 문제와 글로벌 환경 변화, 인력 양성 문제 등 구조적인 과제가 누적돼 있다"며 "올해는 그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략에서 정부가 가장 강하게 밀어붙이는 축은 'AI 전면 전환'이다. 전략 문서에는 '인프라·기술·산업·인재 전 분야 AI 대전환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가 명시됐다. 이를 위해 AI 고속도로 구축, 피지컬 AI 육성, 전국민 AI 활용 기반 조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AI 고속도로 구축…AI 컴퓨팅센터 연내 착공

 
    정부는 먼저 AI 혁신 인프라로 'AI 고속도로' 구축을 내걸었다. 대규모 연산을 뒷받침할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컴퓨팅센터를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정책금융·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연산 자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AI 기술 확보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대규모 AI 연산에 활용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NPU(신경망처리장치) 독자 모델 개발과 국산 패키지 실증을 추진하고, 양자컴퓨팅과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인프라도 확충한다.
 
구 부총리는 성장 전략의 방향과 관련해 "AI 전환(AX)과 그린 전환(GX),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새로운 성장 아이템을 만들겠다"며 "생활형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소상공인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AI 국가 목표…AI 로봇·자율주행 전면 확산

 
    실물 영역에서는 '피지컬 AI'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피지컬 AI를 국가 목표로 설정하고, 산학연 연합을 통해 7대 선도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제조 현장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비롯해 재난 구조 로봇, 물류 로봇, 농업 완전자율 로봇 등이 주요 육성 대상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AI 전환이 추진된다. 정부는 자율주행 중심 AI 전환 계획을 올해 3분기 내 수립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AI 적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제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 AI 전환도 별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제조 AI 2030 전략'을 올해 1분기 내 마련해 공장과 생산 공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산업 AX(AI Transformation)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산업 AX 확산…고용·납세·신약 심사부터

 
공공 부문에서도 AI 전환이 추진된다. 정부는 고용, 납세, 신약 심사 등 수요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3대 선도 공공 AX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행정·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특정 산업 중심의 성장으로 양극화가 심화됐고, 전통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크다"며 "공공투자와 소비 확대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통해 민생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I 전환 역시 민생과 산업 전반을 함께 고려한 구조로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기술·산업 전환과 함께 '전국민 AI 한글화'를 포함한 AI 기본사회 구축도 병행한다. 온라인 AI 교육 기반을 구축해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비전공자, 청년, 재직자, 일반 국민, 소상공인·자영업자까지 폭넓게 AI 활용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I 역량을 인증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AI 자격증의 국가 공인 확대도 추진된다.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해 AI 활용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책 나열 아닌 구조 전환"…성장 전략의 핵심

 
정부는 이 같은 AI 전면 전환 전략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산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성장률 목표와 관련해 "2%라는 숫자를 정책 의지로 무리하게 끌어올린 것은 아니다"며 "가능한 영역을 설정하고 그 이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혁신 성과까지 반영한 수치는 아니지만, 혁신 경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과 피지컬 AI 확산, 산업·공공 AX 전환, 전국민 AI 활용 기반 조성을 통해 인프라·기술·산업·인재 전반을 동시에 바꾸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키고,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도 국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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