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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갑질 논란, 전 매니저 눈물 통화에 흔들리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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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진실공방 격화…쟁점은 여전히 법적 판단
동정론 vs 물타기 논란 속 '급여·근로자성·불법 의료'

박나래 유튜브 영상 갈무리박나래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이른바 '갑질 논란'이 전 매니저와의 통화 녹취 공개를 계기로 새 국면을 맞았다. 공개된 녹취로 여론의 방향이 흔들리고 있지만, 논란의 핵심은 여전히 제기된 의혹의 사실 여부와 법적 판단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논란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직장 내 괴롭힘, 급여·계약 갈등, 4대 보험 미가입, 불법 의료 행위 연루 의혹 등을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후 사생활 폭로와 자극적인 주장들이 이어지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고, 박나래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법적 대응에 나섰다.

최근 공개된 통화 녹취에는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가 감정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울먹이며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박나래 역시 눈물을 보였다.

대화에는 가족과 반려견의 안부를 묻는 내용과 "언니는 내 사랑", "이 상황이 너무 싫다"는 표현도 포함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질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저렇게 다정할 수 있느냐"는 반응이 나오며 박나래에게 동정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통화의 친밀함이 곧바로 의혹의 부존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관계의 성격과 별개로 직장 내 괴롭힘이나 계약·임금 관련 분쟁, 불법 행위 여부는 객관적 자료와 법적 판단을 통해 가려질 문제라는 취지다.

핵심 쟁점은 급여와 계약 관계다. 전 매니저 측은 월급 500만 원과 매출 10% 지급을 약속받았지만 실제로는 300만 원대 급여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공개된 대화 정황에서는 A씨가 "이만큼도 감사하다", "더 줄여도 된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포함돼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전 매니저 측은 전속 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관계 유지를 위해 그렇게 말했을 뿐, 약정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결국 구두 약속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조건이었는지, 실제 지급 구조가 어떻게 설계돼 있었는지는 계약서와 회계 자료, 관련자 진술 등 객관적 근거로 확인될 수밖에 없다.

4대 보험 미가입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전 매니저 측은 가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박나래 측은 A씨가 3.3% 세금 공제 방식의 사업소득자(프리랜서)를 선호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근로자성이 인정되는지 여부가 핵심으로, 업무 지휘·감독, 근무 형태, 보수 지급 방식 등을 종합해 판단하게 된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 박나래 SNS 갈무리박나래와 전 매니저. 박나래 SNS 갈무리
여러 의혹 가운데 가장 무거운 변수로는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행위 연루 의혹이 거론된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도덕성 논란을 넘어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감정 공방과는 별개로 수사기관의 판단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녹취 공개 이후 박나래를 둘러싼 여론은 "억울한 것 아니냐"는 의견과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일부 정황과 상반된 주장에 그친 만큼, 단편적인 장면으로 가해·피해 구도를 단정하기보다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고, 전 매니저 측 역시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맞고소·고발에 나선 상태다. 경찰 조사는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논란은 개인 간 갈등을 넘어 연예인과 스태프 사이의 계약 관행, 업무 관계의 경계, 법적 책임 문제까지 함께 드러낸 사례로도 읽힌다. 박나래의 향후 행보 역시 여론의 온도만으로 결정되기보다는 수사 결과와 법적 판단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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