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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 봐주시길"…하이브-민희진 주주간계약 소송 2월 12일 선고[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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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해를 끼치는 상대와 협력할 수 없어"
민희진 측 "카카오톡 대화 각색해 스토리텔링한 것뿐"

왼쪽부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연합뉴스왼쪽부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진행 중인 주주간계약 및 풋옵션 행사 관련 소송 선고가 2월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남인수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은 원고 하이브 측, 피고 민 전 대표 측이 마지막으로 각자 입장 요지를 정리하는 날이었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민 전 대표의 요구에 따라 아직 데뷔도 안 한 뉴진스를 위해 어도어에 210억 원을 지원했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민 전 대표에게 인수 대금 37억 원을 대여해 준 점을 우선 짚었다.

주주간계약은 물론 2021년 맺은 업무 협약서에도 '어도어의 지속적인 발전 및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하기로 한다'라는 대목이 있다. 하이브는 이를 언급한 후, "대주주인 모회사(하이브)가 자회사(어도어)의 대표이사를 신뢰해 주식을 양도하고 경영권을 위임하면서 체결한 계약"이라며 "신뢰 관계가 이 사건 계약의 핵심적인 대전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궁극적으로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고,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했다며, 이는 지난 5월 가처분 결정과 그 이후 나온 여러 번의 법원 결정에서도 똑같이 인정된 사실관계라고 하이브는 주장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원고에게 타격을 주는 여론전, 기관 신고, 소송 등을 기획했고 뉴진스를 통해서는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어도어 지분을 인수할 투자자를 물색했으며, 이런 행위는 '카카오톡 대화 안에서만 일어나는 상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도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음에도, "신뢰 관계를 파괴하고 고의적으로 해를 끼치는 상대방과 협력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재판부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말이 아주 많다"라고 운을 뗀 민 전 대표 법률대리인은 2024년 4월 민 전 대표 감사 때도 풍문이 대부분이었고 감사에서 확보한 자료로 전방위적인 공격을 할 때도 그 근거는 "사실상 카카오톡 대화가 전부였다"라고 반박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원고는 지금도 수년에 걸친 카카오톡 대화들을 각색하여 이야기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민희진은 어도어를 탈취할 지분을 갖지도 않았고, 어도어 지분을 매수할 투자자를 만난 사실도 없다. 원고가 피고 민희진을 탈탈 털었지만 투자 제안서 등은 어디에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원고의 모난 돌 덜어내기, 레이블 길들이기"라고 주장한 민 전 대표 측은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십자포화를 퍼붓는 방법을 동원해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지난해 민 전 대표 사내이사 해임을 막기 위한 민사 가처분을 수행할 때, 짧은 심리 기간임에도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를 비롯해 과거 민 전 대표와 일했던 많은 동료가 수십 건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을 "놀라운 경험"이라고 소개했다.

민 전 대표 측은 "국내 최대 엔터 회사인 하이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 각자 표현으로 피고 민희진이 그동안 진정성 있게 어도어와 뉴진스를 위해 일했다고 하면서 계속 어도어에서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탄원한 거다. 어도어, 뉴진스에 대한 민희진의 열정과 진정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사적인 대화를 조롱하고 각색하는 원고의 스토리텔링에 호도되지 마시고, 말이 대부분인 이 사건을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전 11시 3분, 재판장은 변론 종결을 선언했고 "2월 12일 10시에 선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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