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팀 코치로 다시 합류한 뤼트 판니스텔로이.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고국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코치진에 전격 합류하며 현장으로 복귀한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판니스텔로이가 오는 2월 1일부터 국가대표팀 코치직을 수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그가 로날드 쿠만 감독을 보좌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판니스텔로이가 '오렌지 군단'의 코치로 부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앞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코치직을 수행했으며, 2021년에 개최된 유로 2020에서도 수석코치로서 팀을 이끈 바 있다.
현역 시절 판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70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PSV 에인트호번,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 클럽을 두루 거쳤으며, 에인트호번과 맨유에서는 박지성과, 함부르크 시절에는 손흥민과 함께 활약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지도자 변신 이후에는 친정팀 에인트호번의 감독을 역임했고, 2024년 7월에는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끌던 맨유의 코치로 부임했다. 이후 텐하흐 감독이 경질되자 임시 사령탑을 맡아 공식전 4경기에서 3승 1무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11월 레스터 시티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팀의 강등과 함께 7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판니스텔로이는, 최근 후벵 아모링 감독이 해임된 맨유의 복귀 후보로도 강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맨유가 시즌 종료까지 마이클 캐릭에게 팀을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판니스텔로이는 클럽 복귀 대신 대표팀 코치로서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길을 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