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철우 지사. 김대기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와 대구시 통합과 관련해 "서둘러야 한다"며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19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투자협약식에 앞서 언론브리핑에서 "경북과 대구는 2020년부터 많은 협의를 했고 공론화 과정도 거쳤으나 지난 정부와 협상에서 지지부진했고 중앙정부가 어려워져서 협상이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중앙정부에서 1년에 5조원씩 4년간 20조원을 지원하겠다는데, 진위를 확인하니 5조원 중 1조원 정도는 사업으로 넘어오고 4조원 정도는 그냥 '풀 자금'의 보조금 형태로 준다고 한다"며 "그걸 받는 지역과 안 받는 지역은 발전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가 1년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약 16조원 되는데, 이중 직접 쓸 수 있는 예산은 1조원 가량밖에 안 되는데, 4조원을 직접 쓸 수 있다면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에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때문에 가장 많이 또 오래 준비가 된 대구·경북이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청사 위치와 시점에 대해서는 "위치는 지역 내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접근하면 쉽게 해결되며, 중앙정부가 내달 중에 법을 만든다고 하니 그 법에 맞춰 우리 지역에서 절차를 마무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이 가장 먼저 깃발을 들고 시작하지 않았냐"며 "우리가 설계도 다 그리고 초안까지 다 잡았는데 정작 밥상은 남들이 먼저 받게 생겼다. 남들은 신발 끈 묶고 전력 질주하고 있는데 정작 대구·경북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