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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초호화 코치진'의 중심, 홍원기 수석코치 "현장에 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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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신임 코치들. 연합뉴스두산 베어스의 신임 코치들. 연합뉴스
2026시즌을 앞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코치진을 보유한 팀은 어디일까. '초호화' 코치진을 꾸렸다는 평을 받는 구단이 있다.

바로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지난 14일 "2026시즌 코치진 보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원형 신임 감독 체제 하에 1군은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정재훈·가득염 투수 코치, 이진영 1·2군 타격 총괄 코치, 조중근 타격 코치, 손지환 수비 코치, 고토 고지 작전 코치, 임재현 주루 코치, 조인성 배터리 코치, 천종민, 조광희, 유종수 트레이닝 코치로 구성을 마쳤다.

든든한 코칭스태프의 중심에는 홍원기 수석코치가 있다. 홍 수석코치는 최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구단 창단 기념식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가운데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 시즌 성공한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으로 증명하겠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홍 수석코치가 2021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의 사령탑을 맡았기 때문이다. 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다. 당시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를 만나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홍 수석코치로서는 KBO리그 감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경험했다. 

인터뷰하는 홍원기 수석코치. 이우섭 기자인터뷰하는 홍원기 수석코치. 이우섭 기자
최근 5시즌 동안 1군 팀 감독 자리를 맡았지만 올해는 수석코치로 감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홍 수석코치는 이날 행사 후 코치직 제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홍 수석코치는 "키움에서 감독직을 내려놓기는 했지만 현장에 남고 싶다는 제 마음가짐, 의지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 구단 측과 그런 마음이 닿았다. 제 마음을 생각해 주셔서 수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산이라는 구단이 마냥 낯설지만은 않다. 선수 시절을 보낸 팀이기도 하다.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로 뛰기 시작한 홍 수석코치는 1999시즌 중반 두산으로 이적했다. 2005시즌까지 약 7시즌을 두산과 함께했다.

홍 수석코치는 "2005년 이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했으니, 두산에 오게 된 게 정확히 20년만"이라고 짚었다. 이어 "구장 출입구가 낯설지 않다. 유니폼도 낯설지 않아서 적응하는 데 큰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2022시즌 한국시리즈 당시 키움 홍원기 감독(좌)과 SSG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2022시즌 한국시리즈 당시 키움 홍원기 감독(좌)과 SSG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
김원형 감독과 호흡도 기대되는 점이다. 우선 김 감독과 사령탑으로 맞붙었던 2022시즌 한국시리즈를 돌이켰다.

홍 수석코치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 사이였다"면서도 "2022년에 (키움이)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그때 SSG의 우승 축하 행사 당시 더그아웃에서 인사를 건넨 적 있다. 김 감독께서 그 장면을 감명 깊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마무리 캠프 당시 수비 중점적으로 집중해 보자는 의견이 감독님과 일치했다. 그 덕분에 캠프 기간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두산 수석코치를 맡은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미 어느 정도는 선수들을 파악해 둔 듯하다. 홍 수석코치는 "훌륭한 기량을 가진 어린 야수들이 많다고 봤다. 어린 선수들이 땀을 흘려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강팀이 될 수 있다. 수석코치로서 가교 역할을 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제공두산 베어스 제공
이날 두산 고영섭 대표이사는 "작년 9위는 두산과 어울리지 않는 순위"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모두가 인정하는 업계 최고의 코칭스태프를 모셔 왔다"며 "코치진만큼은 10개 구단 중 최고"라고 자부했다.

홍 수석코치는 "작년 순위는 9위였지만 매우 큰 차이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차이를 메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파트별 코치들과 호흡을 맞추며 의견을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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