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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왜 윤석열이었나…"은혜 갚기" 정황에 합수본 수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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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입을 '권리 찾는 행위'로 포장
신천지 고위 간부, 정치 개입의 위법성 인지 정황도



[앵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왜 그토록 조직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원하고 특정 정당의 당원 가입을 지시했는지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천지가 코로나19 당시 강경 대응에 나섰던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압수수색을 막아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단 신천지 지도부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에 총공세를 펼친 정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의 이러한 움직임은 코로나19 확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신천지 본부에 대한 강제 진입과 강력한 방역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천지 내부에서는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적개심을 드러낸 반면,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반려한 윤석열 후보는 은혜를 갚아야 할 구원자로 여겼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탈퇴자 / (2022.02.10. CBS <[단독] 이단 신천지, 20대 대선 윤석열 접촉>)
"총회장님이 (구속됐을) 당시에 편지를 하나 써 주셨는데 한 사람이 나를 도와줬다 이런 식의 내용이 있었어요. 그 내용의 한사람이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이고 그 분 덕분에 나올 수 있게 됐다. 그러니까 우리가 은혜를 갚아야 되지 않겠느냐 해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이야기했거든요."

신천지가 조직적인 정치개입을 '신천지의 권리를 되찾는 행위'로 포장하며 당원 가입 작전을 이어나갔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 / (2022.02.11. CBS <신천지 간부 출신, "간부 천명 이상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을 것">)
"(문제를) 풀어줄 사람이 필요하고, 그게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던 분이랑 이제 대선후보자님이랑 잘 맞아떨어졌다면 신천지 내에서는 우리의 권리를 찾는 행위라는 식으로 잘 포장해서 아마도 이번 대선에서 또 전화를 돌려가지고 할 수 있도록 회원들 독려해라 할 것 같거든요."

신천지 고위 간부들은 이 같은 정치 개입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 2월, CBS가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가입 지시 의혹을 보도하자, 당시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총무 등은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동안 신천지 전 총무 /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지금 저기 CBS에서 (대선 개입) 기사가 났어요. 기사가 났는데 넘어갈 거는 같아요. 뭐냐면 국민의힘에 우리가 가입하라고 했다… 어쨌든 이거 민OO 한 거지. 잘못한 거잖아요."

2022년 CBS의 보도로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가입 지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신천지 고위 간부가 조직적 대응에 나선 정황. 텔레그램 대화 내용에 따르면 신천지 간부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의 기자 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다뤄질지 미리 파악해 답변을 준비하고, 당원가입 의혹에 대해선 '어떤 조사가 들어와도 이미 대처되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2022년 CBS의 보도로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가입 지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신천지 고위 간부가 조직적 대응에 나선 정황. 텔레그램 대화 내용에 따르면 신천지 간부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의 기자 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다뤄질지 미리 파악해 답변을 준비하고, 당원가입 의혹에 대해선 '어떤 조사가 들어와도 이미 대처되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 통일교와 신천지를 둘러싼 특검 방식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종교단체의 정치 개입 근절을 강력히 강조했습니다.

신천지와 정치권 사이의 오랜 유착 의혹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면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이단사이비 종교의 정교유착 관행이 뿌리뽑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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