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제공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제도는 지난 10년간 창업·벤처기업의 대안적 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예탁결제원과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발행기업, 한국경제법학회와 한국성장금융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2016년 1월 도입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누적 1천93개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약 2천346억원을 조달했다.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초기 기업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제도 도입 이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제고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예탁결제원은 2015년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발행·투자 한도 관리와 시스템 운영 등을 맡아왔다"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해 온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중개업자와 발행기업에 대한 공로패도 수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시장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