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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용접, AI가 설계" 부산 제조업 AI 전환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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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TP, 2026년 핵심 전략으로 '제조업 AI 전환(AX)' 선포
선포SB선보 등 앵커기업 현장서 'AI 전략 파트너스' 첫 가동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8일 'AI 전략 파트너스'와 함께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인 SB선보(주)를 찾았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김형균 부산TP 원장은 8일 'AI 전략 파트너스'와 함께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인 SB선보(주)를 찾았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화제가 된 CES 2026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부산 제조업 현장에서도 인공지능(AI)을 이식하려는 움직임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제조업 유니콘'을 꿈꾸며 추진해온 '매뉴콘(Manucorn) 프로젝트'가 2026년을 맞아 'AX(인공지능 전환)'를 핵심 병기로 꺼내 들었다.

'매뉴콘 AX', 제조업 대부활의 마중물 될까

부산TP는 2026년 매뉴콘 육성 전략의 키워드를 '매뉴콘 AX'로 설정하고, 지역 대표 제조 기업들의 체질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매뉴콘은 제조업(Manufacturing)과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로, 부산을 대표할 중견 제조 앵커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명칭이다.

단순히 공정을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부터 생산, 물류에 이르는 전 주기에 AI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전략의 핵심이다.

지난 8일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AI 전문기업 솔트룩스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AI 전략 파트너스'와 함께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인 SB선보(주)를 찾았다.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측은 AX 전환의 현실적 고충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조선·해양 분야는 공정이 복잡하고 표준화가 어려워 기존의 디지털 전환(DX)만으로는 한계가 컸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재 관리부터 공정 데이터 자산화까지,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가 현장의 최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수요처' 아닌 '혁신 주체'로, 제조업-AI 동반성장

부산TP의 구상은 제조업을 단순한 AI 기술의 소비처로 두지 않는 데 있다. 지역의 AI 공급기업과 매뉴콘 기업을 묶어 실질적인 융합 솔루션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두 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지역 내 AI 자산과 역량이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는 '부산형 솔루션'을 내놓느냐가 관건이다. 기술만 앞세운 전시성 행정이 아니라, 실제 생산 현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손에 잡히는 AX'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TP는 오는 2월 12일까지 '3기 부산형 앵커기업' 4개사를 신규 모집하며 AX 전환의 동력을 이어간다. 지난해 5개사 모집에 65개 사가 몰릴 정도로 지역 기업들의 갈증은 확인된 상태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15억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오는 23일에는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 AI 대전환 포럼'을 열고 매뉴콘 AX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형균 원장은 "제조업은 지역 AI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핵심 전진기지"라며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제조업 스케일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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