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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디펜딩 챔프, 장충의 악몽 "실바한테만 당했다" 흥국생명, 또 GS칼텍스 원정 대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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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이 29일 GS칼텍스와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KOVO 흥국생명 선수들이 29일 GS칼텍스와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KOVO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또 다시 '장충의 악몽'을 겪었다. GS칼텍스와 원정에서 실바의 괴력에 밀려 3번 연속 풀 세트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분패했다. 1, 2세트를 따냈지만 3~5세트를 내리 내주며 속절 없는 패배를 안았다.

6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흥국생명은 전반기를 5연승으로 끝내며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보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6연승을 눈앞에 뒀지만 놓치고 말았다.

흥국생명은 승점 3을 보탤 수 있었지만 1만 추가하며 승점 45가 됐다. 1경기를 덜 치른 3위 현대건설(승점 42)과 격차를 많이 벌리지 못하면서 추격 사정권에 놓였다. 

1, 2세트만 해도 흥국생명의 분위기는 좋았다. 아시아 쿼터인 미들 블로커 피치가 허리 통증으로 빠졌지만 38살 맏언니 김수지가 1세트에만 블로킹 2개와 서브 득점 1개 등 5점을 올리며 25-15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는 최은지가 6점, 레베카가 5점을 올리며 25-19로 따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주전 세터를 김지원에서 안혜진으로 교체한 GS칼텍스는 주포 실바에 공격을 집중했다. 특히 세트 중반 신인 김효임이 8번 연속 서브를 할 정도로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흔들려 22-25로 3세트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4세트 완전히 무너져 15-25로 밀렸다. 마지막 5세트 안간힘을 썼지만 실바와 유서연의 공격이 폭발한 GS칼텍스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후위 공격을 펼치는 GS칼텍스 실바. 한국배구연맹 후위 공격을 펼치는 GS칼텍스 실바. 한국배구연맹 

이날 실바는 뒤늦게 폭발하며 양 팀 최다 38점을 퍼부었다. 유서연이 16점, 권민지가 15점으로 삼각 편대를 이뤄 레바카(23점), 최은지(12점), 이다현(10점)의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경기 후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팀의 약한 부분이 나왔고 데이터를 보고 분석해서 앞으로 수정해야 할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바한테만 당한 것 같다"면서 "세터가 교체되면서 실바에게 올리라는 지시가 나왔는지 점유율이 확 올라갔다"고 패인을 짚었다.

실바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매우 강했다. 지난해 10월 첫 대결에서 양 팀 최다 40점, 12월 3라운드에서는 무려 45점을 쏟아부었다. 3라운드 공격 성공률은 무려 67.69%나 됐다. 이날도 실바는 괴력을 뽐내며 흥국생명과 시즌 홈 경기 전승을 일궈냈다. 흥국생명은 장충에서는 모두 3세트까지 앞서다 4, 5세트를 내줘 역전패했다. 

만약 흥국생명이 봄 배구에 진출해 GS칼텍스를 상대한다면 해법을 찾아야 할 상황. 요시하라 감독은 "이제 정규 리그에서 장충 원정이 없어 안심이 되느냐"는 질문에 웃으면서도 "이제 경기가 끝나 정신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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