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제공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생 중 n수생은 줄고 재학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와 자사고는 늘고, 특목고는 줄었다.
30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정시 합격생 1587명 중 n수생은 879명으로 지난해보다 22명(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 n수생, 특히 삼수생 상당수가 의대에 합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시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은 55.39%로 2019학년도 55.45% 이후 가장 낮았다. 2020학년도 58.82%, 2021학년도 58.78%, 2022학년도 58.54%, 2023학년도 57.31%, 2024학년도 59.68%, 2025학년도 57.39%였다.
재학생은 664명으로 4.9%(31명) 늘었다. 재학생 비율은 41.84%로 2020학년도 37.72% 이후 가장 높았다. 2021학년도 37.11%, 2022학년도 38.36%, 2023학년도 41.13%, 2024학년도 38.12%, 2025학년도 40.32%였다.
고요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고는 103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8%(38명) 늘었다. 일반고 비율은 65.3%로 2016학년도 50.8% 이후 가장 높았다.
특목·자사고는 405명으로 6.3%(27명) 줄었다. 이 중 특목고는 95명으로 50명(34.5%) 줄어든데 비해 자사고는 310명으로 23명(8.0%) 늘었다. 자사고 합격생 증가는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이 줄어든 상황에서, 자연계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자사고에서 자연계 학과 합격생이 늘어난 때문으로 종로학원은 추정했다.
특목고의 경우 과학고는 22명에서 10명으로 54.5%나 줄었고, 외고도 59명에서 31명으로 47.5%나 줄었다. 국제고는 16명에서 14명으로, 영재학교는 48명에서 40명으로 줄었다. 특목자사고 합격생 비율은 25.5%로 2016학년도 48.2% 이후 가장 낮았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고교 내신 5등급제가 도입되면서 내신 경쟁 부담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특목고보다 일반고 진학을 선호하고, 서울대 정시에서도 일반고 합격생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