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 SNS 캡처전쟁의 포화에 휩싸인 이란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던 이기제(34)가 무사히 고국 땅을 밟았다.
이기제는 4일 오후 10시경 자신의 SNS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귀국 인사를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측면 수비수 이기제는 2025시즌 종료 후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 소속인 메스 라프산잔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입단 직후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팀의 주축으로 빠르게 녹아들었으나, 최근 이란 내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신변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이기제와 이도희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한 한국인 체류자 24명은 주이란한국대사관이 마련한 버스에 몸을 싣고 테헤란을 떠나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긴급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