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제공봄철을 맞아 뱃놀이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당국도 관련 안전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인 4월 30일까지 '2026년 봄 행락철 유·도선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고기잡이, 관광 등 유람을 위한 '유선'과, 사람·물건을 옮기기 위해 운항하는 '도선' 이용객은 지난해 봄(3~5월) 408만여 명에 달했다. 이는 동절기인 지난해 12월~올해 2월 기간과 비교하면 74%나 많은 수치다.
올해도 유·도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함께 커질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행안부를 중심으로 소방청, 해양경찰청, 지방정부, 해양교통안전공단,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는 선박 내 인명구조 장비 및 선착장 시설 관리 상태, 안전운항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우선 무게가 5톤 이상이고 승선 정원이 13인 이상인 동력선 중, 운항기간과 과거 법령 위반 이력 등을 고려해 선착장 11개소와 선박 25척을 대상으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1차 표본점검을 진행한다.
표본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을 바탕으로 관할관청에서는 오는 4월 13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선박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특히 같은 달 27일부터 30일까지는 전수점검 결과 중 일부를 임의로 선별해 최종 확인점검도 실시한다.
앞서 한강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관계기관 합동점검, 올해 1월 확인점검을 차례로 실시했던 서울 한강버스에 대해서도 후속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오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점검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합동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도록 하고, 이용객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관할관청에 개선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봄 행락철은 유·도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로, 작은 위험 요인 하나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유·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