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결국 팀으로 돌아간다.
'미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소속팀 디트로이트로 복귀한다. 앞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딱 1경기만 던지겠다고 말해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그 발언대로 더 이상 투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 시각) 스쿠발이 디트로이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팀을 떠나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로 향한다.
스쿠발의 WBC 출전 소식은 전 세계 야구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거머쥔 현존 세계 최고 선발 투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회 직전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다. 스쿠발은 "미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만약 미국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관중으로서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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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엄청난 논란을 불렀다. 일각에서는 스쿠발이 미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고, 다른 선수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스쿠발은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영국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3이닝 동안 41구를 던졌고 1피홈런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영국의 네이트 이튼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스쿠발은 미국 대표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스쿠발은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될 줄은 몰랐다"며 "대표팀 잔류 여부를 소속팀 및 에이전트와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스쿠발은 기존 계획대로 움직인다. 미국 대표팀은 스쿠발 없이 남은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