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이 10%대 지지율을 맴돌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3%, 국민의힘은 17%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2주 전 진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2%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동률이었다.
주목할 점은 민주당의 지지도가 모든 연령층,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점이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도 예외는 아니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29%로, 25%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추월했다.
심지어 TK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기 전보다 3%p 더 떨어졌다.
중도·무당층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민주당 37%·국민의힘 17%)과 인천·경기(민주당 42%·국민의힘 16%) 모두 격차가 20%p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보수층은 44%에서 43%로 1%p 하락했고, 중도층 지지 또한 9%에서 변동이 없었다.
연령대별로 봐도 민주당의 우위가 뚜렷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그나마 가장 높았던 70세 이상도 민주당(39%)이 국민의힘(27%)을 10%p 이상 앞섰다. 무당층이 절반 가까이 되는 18~29세(민주당 28%·국민의힘 15%)과 30대(민주당 29%·국민의힘 15%) 역시 국민의힘이 열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6·3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2주 전보다 3%p 떨어졌고,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은 35%로 1%p 올랐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