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2회말 2사 1, 2루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류현진(38·한화)도 최강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막았지만 2회만 3실점하며 무너졌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류현진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를 풀 카운트 8구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와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0-0이던 2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2회말 4번 타자이자 예전 토론토 동료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에게 5구째 시속 113km 낮은 커브를 던졌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줬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김주원(NC)의 홈 송구가 3루 쪽으로 치우치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류현진은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카미네로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2사에서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를 다시 스트레이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타티스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구원한 노경은(SSG)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일본과 평가전 이후 경험이 풍부한 류현진, 노경은을 불렀다. 이번 대회 대만과 조별 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선은 무서웠다. 조별 리그 4경기에서 무려 41점을 퍼부은 도미나카공화국은 류현진을 1⅔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강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