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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봉쇄해제 압박 '하르그섬 군시설' 폭격…이란 반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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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병력 2500명 중동으로 이동…최고지도자에 현상금 150억 원
이란, 미국과 협력하는 석유 기업 소유 인프라 공격 경고

하르그 섬 전경. 연합뉴스하르그 섬 전경. 연합뉴스
중동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맞불 공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을 공격해 군사시설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감행했다"면서도 "품위를 이유로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남겼다.

하르그 섬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이란 원유 수출의 심장부로, 이번 폭격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상공세를 예고하며 대규모 병력 증파에도 나섰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에 배치돼 있던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과 제31해병원정대 소속 병력 약 2500명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지상 작전까지 가능한 이 병력들은 현지 미군 5만 명과 합류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 지상 대함 미사일 제거 등을 수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의 체제전복을 위한 작전도 펼쳐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은신처에서 이란의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주요 지도부에 최대 1천만 달러(약 15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란 테헤란 광장에 등장한 모즈타바 대형 사진. 연합뉴스이란 테헤란 광장에 등장한 모즈타바 대형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이란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란은 하르그섬에 대한 미국의 공습 직후에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군은 자국 매체를 통해 자국 석유 및 에너지 인프라가 타격받을 경우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석유 기업들이 소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공식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지속과 적의 약점을 노릴 '제2의 전선' 형성을 강조하자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는 상선 피격이 잇따랐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걸프만 북부 이라크 해안에서 유조선 2척이,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서 컨테이너선 1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 NYT는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최소 16척의 선박이 걸프만에서 공격받았다고 집계했다.

이란은 미군 및 동맹국을 향한 군사적 공격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는 이란의 잇따른 미사일 공격으로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5대가 파손돼 수리 중이다. 이번 전쟁 발발 이후 파괴되거나 파손된 미군 공중급유기는 최소 7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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