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화재 현장. 연합뉴스10명이 다친 서울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에 대해 경찰과 소방이 15일 합동감식에 나선다.
서울 중부소방서와 남대문경찰서 등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전날 발생한 화재로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일본 국적 50대 여성 1명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명은 연기 흡입 등 가벼운 부상으로 처치를 받은 후 임시 숙소로 이동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7층 건물의 3층에서 불이 났다. 인력 110명, 장비 31대가 투입돼 약 3시간 반 만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
불이 시작된 3층은 캡슐호텔이다. 주요 관광지인 명동과 가깝고 숙박비도 저렴해 가성비를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숙소다.
캡슐호텔은 한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의 소형 객실이 2층 구조로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구조적 특성상 여유 공간이 좁아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피해가 커진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