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제공배우 이선빈이 과거 아이돌을 꿈꾸던 시절 어려웠던 생활과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아울러 작품 속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손현주와 김혜수의 미담도 전했다.
이선빈은 최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예능 '강호동네서점'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돌이 되고 싶어 10대 시절 천안에서 서울로 올라와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이돌 회사에 들어간 뒤 연습실에서 살았다"며 "찜질방에서도 1년 반 정도 살았던 거 같다. 연습실에서 엄마의 긴 코트를 덮고 잠을 자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천안과 서울을 오가는 5400원이 없어 연습실에서 살았다"며 "당시 대표님이 회사 앞 사우나에서 씻으라며 하루에 1만 원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찜질방에 가지 못할 때는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컵에 반 받아 세면대 찬물과 섞어 머리를 감았다"며 "집에 못 가니까 실력은 늘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팀은 결국 해체됐다고 한다. 이후 이선빈은 프리랜서 모델 활동과 보조 출연을 병행하며 꿈을 이어갔다.
그는 "광고를 많이 찍어 보셨던 감독님이 광고 에이전시 대표님에게 저를 추천하면서 연기의 길을 뛰어들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오디션을 보고 회사도 옮기고 하면서 눈 떠보니 지금"이라고 웃었다.
이어 "아르바이트만 하고 제가 발로 안 뛰었으면 이 기회도 사실 없었을 것"이라며 "귀인이 주는 기회를 얻느냐 마냐는 내가 움직이고 살아 나가야 오더라"고 강조했다.
쿠팡플레이 제공함께 호흡한 선배 배우들의 미담도 전했다. 이선빈은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2017)'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손현주 선배님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늘 친근하고 너무 어린 친구들과 어린 스태프들에게도 잘 대해주신다"며 "이름을 기억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며 항상 웃어주신다. '저렇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수와의 미담도 전했다. 이선빈은 "제가 아주 신인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신인이었을 때 영화 '굿바이 싱글(2016)'에 단역으로 출연했다"며 "당시 김혜수 선배님과 몸싸움하고 소리 질러야 하는 신이었는데 선배님이 다칠 거 같다고 손톱을 혼자 깎고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잡는 스킬이라든지 이런 것도 알려주시고 상대방과의 호흡을 위해서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의 모습이 이런 것이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최근 코인 투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 '달까지 가자(2025)'를 촬영하면서 금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을 하지 않지만 안전자산인 금 공부를 하고 있다"며 "옛날에 선물 받았던 6돈 짜리의 금 거북이를 청소하다가 발견했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고 웃었다.
또,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이광수와의 연애에 대해서는 "공개 연애가 도전이기 보다 만나기로 한 게 도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초대 받은 청룡영화제에서 제가 장난기가 많아 망원경 포즈를 하게 됐다"며 "혼날 줄 알았는데 다행히 다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다시는 그 동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호동네서점'은 목소리는 크지만 마음은 여린 INFP 책방 사장님 '호크라테스'(강호동)가 책방을 찾아온 손님과 서로의 인생을 펼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강호동이 13년 만에 단독 토크쇼 진행자로 돌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