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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냉온탕 오가게 한 '그 투수'…삼성 선발 한 축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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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
잭 오러클린은 최근 한국 야구 전체를 들었다 놨던 투수다.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호주의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두 국가는 8강 진출 경우의 수를 잡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한국이 6-1로 앞선 6회초 2사 1루 상황. 호주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반드시 한국의 추가 득점을 저지하고 점수를 내야 했던 호주는 투수 알렉스 웰스를 내리고 오러클린을 올렸다.

한국의 첫 타자 저마이 존스를 범타 처리하고 6회를 끝냈다. 7회에는 1사 후 안현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보경에게는 병살타를 끌어내고 잘 막았다.

오러클린이 잘 막아준 사이 호주 타선이 한국 마운드를 상대로 8회말 1점을 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호주의 8강 진출, 한국은 탈락 확정인 상황이 됐다.

호주 벤치는 호투하던 오러클린을 9회에도 믿었다. 그러나 오러클린을 상대로 한국은 기적의 1점을 냈고, 결국 7-2 승리를 거둬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날 호주 마운드에서는 단연 오러클린이 가장 돋보였다. 3⅓이닝 동안 51구를 던졌고,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대만의 까다로운 타자들을 상대로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러클린의 이번 WBC 성적은 6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좋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국 야구팬들을 온탕과 냉탕에 오가게 했던 호주 투수. 오러클린의 투구를 이달 말 개막하는 2026시즌 KBO리그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국인 투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던 삼성 라이온즈가 오러클린을 품었다. 삼성은 지난 16일 맷 매닝의 대체 선수로 오러클린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푸른 유니폼을 입은 오러클린은 "KBO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들었다"며 "삼성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계약 기간은 6주다. 총액 5만 달러(약 7400만 원)에 사인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오러클린은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러클린은 메이저리그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통산 4경기를 던졌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6을 작성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139경기 19승 26패 평균자책점 4.33을 작성했다.
 
삼성과 이해관계도 잘 맞았다.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인대 부상을 당했던 매닝의 공백을 급하게 메워야 했다. 무엇보다 실전 감각이 중요했는데, 오러클린의 몸 상태는 최근까지 큰 대회를 뛰었을 만큼 충분히 올라와 있다.

오러클린은 삼성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와 함께 삼성의 2026시즌 초반을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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