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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의 독립 선언 '파리장서'…100년 넘어 다시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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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곽종석 친필 공개 이어 학술행사 개최

 3·1운동 직후 전국의 유학자들이 연합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서한 '파리장서' 원본.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3·1운동 직후 전국의 유학자들이 연합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서한 '파리장서' 원본.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상징적 문서인 '파리장서'를 재조명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26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학술 세미나 '파리장서의 사상과 현재적 의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공개된 '곽종석 친필 파리장서 원본'을 계기로, 해당 자료의 역사적 가치와 사상적 의미를 짚기 위해 마련됐다.

'파리장서'는 1919년 유림들이 파리강화회의에 독립 의지를 알리기 위해 작성한 문서로, 유학자 중심의 독립운동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작성 주역인 곽종석과 김창숙의 사상과 활동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립한국문학관 제공국립한국문학관 제공
행사는 김시업 전 실학박물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곽진 상지대 명예교수, 임경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유학자 독립운동의 사상적 흐름, 곽종석의 학문과 독서, 파리장서 작성 경위와 소장본의 가치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후손 낭독' 프로그램이다. 김창숙, 김규식, 고예진 등 독립운동가 후손이 직접 파리장서를 낭독하고, 대학생이 이를 이어 읽으며 과거의 선언을 현재의 목소리로 확장한다. '독립'과 '평화'라는 메시지를 세대를 넘어 전달하는 상징적 장면이 될 전망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앞서 곽종석과 김창숙을 '이달을 빛낸 문학인'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문학관 관계자는 "파리장서에 담긴 사상은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오늘의 의미를 갖는다"며 "한국문학과 역사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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