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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4월 쇼크설'에 정부 "셧다운 지연 중…비축유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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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동 상황 대응 일일 브리핑서 셧다운설 진화 나서

양기욱 실장 "셧다운 예상 시점, 4월 하순~5월까지 지연"
"한 공장 셧다운 했다고 석화 업계 전체 멈추는 것 아냐"
"4월 중순 비축유 방출하고 수출 물량 국내로 돌릴 것"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중동 사태 여파로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막히면서 조만간 국내 산업 전반이 마비될 수 있다는 위기가 퍼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현재 업계에서 대체 나프타를 수급 중이며 실제로 공장 셧다운이 점차 연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달 비축유를 방출해 추가 수급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3일 중동상황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을 열고 "(공장 셧다운을) 4월 초중순까지 예상했었는데 (이 기간이) 상당히 지연돼서 4월 하순~5월까지 넘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중동산 나프타 도입이 사실상 차단됐다. 이로 인해 국내 주요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은 기존 80~90% 수준에서 최근 60%대로 급락했다. 주요 기업들은 버티기에 나섰지만 일부 업체는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에 4월 중 연쇄적으로 설비가 멈추는 '셧다운' 사태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산업계에서 제기됐다. 석유화학 업계를 넘어 플라스틱, 자동차, 전자 등 후방 산업 전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양 실장은 "지금 1~2곳 정도 NCC를 꺼야겠다고 얘기하는 곳이 있는데 이는 해당 회사 측에서 판단했을 때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회사 차원에서 정리하는 것"이라며 "최근 어느 한 공장이 셧다운을 했다고 해서 석유화학 업계 전체가 멈추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 업계는 대체 나프타 구하고 있기 때문에 공장 가동 중지 예상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비축유 방출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할 경우 그 시점은 더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4월 중순 쯤 비축유를 방출하고 정유사의 기존 수출 물량을 국내 석유화학 기업으로 돌릴 예정"이라며 "최근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나프타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쪽인데 국내 정유사 협조로 긴급 수급 조정에 들어가게 되면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나프타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프타 영향으로 에틸렌 수급도 차질을 빚는 것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에틸렌 가스 용량을 볼 때 조선 업계에서 쓰는 건 선체 절단용으로 용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라며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화학, 조선 업계와 회의를 통해서 조정을 했고 이로 인해 에틸렌 수급이 일차적으로 늘었다"고도 덧붙였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에틸렌은 강철판을 절단하는 사용되며, 조선 업계에서는 필수로 여겨진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이란산·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물량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양 실장은 "(미 현지시간으로) 20일 전에 적재된 원유 제품 판매를 1개월 동안 허용한 것으로 공해 상에 떠 있는 출항 물건들 대상이기 때문에 나프타 기업과 정유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라며 "나프타와 관련해서는 일부 쪼개서 가져올 수 있고 트레이더사들이 갖고 있는 물량도 있는 것 같아서 확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중동 사태에 대응해 공급망 지원센터를 가동한다. 주요 생활·산업 밀접 품목 30~40개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하고 애로 해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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