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해양 수도권' 전략을 중앙당에 요청했다.
김 후보는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부울경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부산항은 환적 화물량 전 세계 2위, 전체 물량 7위의 거대 항만이지만 생산되는 부가가치는 세계 10위권 밖"이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부가가치가 8조 7천억 원인 데 반해 부산항은 1조 3천억 원으로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 원인으로 '가공 산업의 부재'로 꼽았다.
그는 "세계 유수의 항만들은 화물을 내려 물류를 가공하는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민주당 부울경 전략에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 산업 육성을 포함하고, 영남 발전 특위 등 전담 기구를 통해 부울경이 동북아 물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균형 발전'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권역별 지방 주도 성장은 부울경에서 처음 시작된 정책임에도, 지금 부울경은 메가시티 전략에서 가장 뒤처진 꼴찌 수준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후보들이 힘을 모아 다시 균형 발전의 선두 주자가 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검찰 개혁 입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참여 정부 시절부터 시작됐던 검찰 개혁의 성과는 국민에게 소중한 봄 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양산 남부시장을 찾아 현장 물가를 점검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