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현기 청주시의장이 2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3 지방선거 불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최범규 기자국민의힘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이 당내 공천 과정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장은 2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한 혁신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삶의 전부였던 의정 활동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동안 중앙의 판단이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특히 최근 공천 과정에서의 혼선은 더 공정하고 납득 가능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강한 추진력 위에 공정한 공천과 현장 중심의 혁신을 더해야 한다"며 "저의 불출마가 정치를 떠나는 '퇴장'이 아니라 청주의 더 젊고 건강한 정치를 여는 '첫 페이지'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주는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정치는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하지만 행정은 단절이 아닌 축적과 연속 위에서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쌓아온 정책은 완성으로 이어져야 하고 시민과의 약속은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며 "이범석 시장의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실행의 힘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며 청주의 미래가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