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만과 WBC 1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일본 대표팀 오타니. 연합뉴스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입은 유니폼이 20억 원 넘는 거액에 팔렸다.
메이저 리그(MLB) 홈페이지는 24일(한국 시각) "오타니는 WBC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만루 홈런을 날렸다. 얼마에 팔렸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오타니가 지난 6일 대만과 WBC 조별 리그 C조 1차전에서 입은 유니폼이 MLB 공식 경매 사이트에서 23일 150만10 달러(약 22억3500만 원)에 낙찰됐다는 내용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오타니 유니폼 경매에서 나온 역대 최고액이다. 또 다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오타니 유니폼 경매의 이전 최고액은 24만9999 달러(약 3억8000만 원)로 LA 에인절스에서 10년 7억 달러(약 1조426억 원)에 다저스로 이적한 첫 시즌 유니폼이다. 당시 오타니는 54홈런 59도루로 MLB 최초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 리그 최우수 선수(MVP)와 개인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오타니는 대만과 1차전에서 등번호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2회 만루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13-0 대승을 이끌었다.
일본의 우승과 대회 MVP를 이룬 오타니의 2023년 WBC 유니폼보다 훨씬 더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MLB 홈페이지는 "지난 2023년 WBC 당시 오타니 유니폼 경매 낙찰액은 12만6110 달러(약 1억9000만 원)였다"면서 "2026년 WBC 오타니 유니폼은 298건의 입찰이 있었는데 2023년 125건의 2배가 넘는 수치"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세계 야구계의 슈퍼 스타다. 2024년 당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이룬 50호 홈런공은 수수료를 포함해 439만2000 달러(약 64억 원)에 낙찰됐다. 지난 1998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의 70호 홈런공의 300만5000 달러(약 45억 원)을 훌쩍 넘겨 역대 홈런공 경매가 최고액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