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대한석유협회(KPA)가 국내 정유 4사를 대표해 "국내 석유제품 공급 안정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4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대체 원유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 "생산한 석유제품은 국내 시장에 우선 공급하는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급등한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난 13일부터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정유사들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전날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와 석유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나온 입장문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유가 담합 의혹을 받는 국내 정유 업체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유가 급등과 관련해 일부 주유소를 공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인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SNS에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기는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만약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하신다면 지체 없이 저에게 신고해 주시라"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국제 유가 상승을 빌미로 한 담합 등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처하라고 대검찰청에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