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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 안보 위기', 감리교 햇빛발전소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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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감리교 햇빛발전소협동조합, 2018년 출범
400여 가구·30여 교회 햇빛발전소 설치
"햇빛발전, 창조세계 보존하는 신앙적 실천"
도시교회-농어촌·미자립교회 상생모델 확대



[앵커]
최근 심각한 기후위기에 더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재생 에너지 확대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소협동조합이 올해 태양광 발전소 설치 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자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소협동조합은 지난 2018년, 6천 7백 개 모든 감리교회 지붕 위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 전환을 이루겠다는 비전으로 출범했습니다.

지금까지 400여 가구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했고, 30여 개 교회 크고 작은 발전소를 세우며 기반을 넓혀왔습니다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CBS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습니다.

한국교회 안엔 여전히 기후위기와 생태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태양광 발전소가 전자파를 일으킨다거나 패널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정보도 적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경제성을 최우선하는 논리와 이념적 편견까지 더해지면서 확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경덕 전 이사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소협동조합]
"지금은 우리가 하고 있는 순수한 생태운동 환경 운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많이 넓어졌어요. 이거는 좀 길게 봐야 하고, 경제성이 당장 내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더라도 이 지구 환경을 생각하면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 합니다.)"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CBS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협동조합은 태양광 발전은 단순한 친환경 사업이 아니라, 창조세계를 보존하고 기후 재앙을 늦추기 위한 신앙적 실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재생에너지는 국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교회들이 선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양재성 전무이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소협동조합]
"여러 가지 반작용들에 의해서 에너지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우리나라 산업은 물론이고, 고층 아파트의 모든 시스템들이 다 붕괴되는 거거든요. 태양광 발전소는 앞으로 우리나라에는 에너지 전환, 그리고 에너지 안보에 아주 엄청난 작동을 할 수 있는데 그거를 우리 교회가 앞장서서 실천해 나간다면 사회의 한 흐름을 바꿀 수 있고…"

지난 19일 서울 보문제일감리교회에서 진행된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소협동조합 정기총회. 이날 조합은 안산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지난 19일 서울 보문제일감리교회에서 진행된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소협동조합 정기총회. 이날 조합은 안산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올해는 여력이 있는 도시교회가 농어촌·미자립교회에 햇빛발전소 설치를 지원하는 모델을 대폭 확대해갈 게획입니다.

일시적인 금전 지원을 넘어 에너지 자립 기반 시설을 지원해, 보다 근본적인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특별히 감리교 선교국과 협력해 교단 차원에서 50개 미자립교회에 햇빛발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협동조합 자체적으로도 30개 교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부연회와 삼남연회 등 연회 차원에서도 확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인환 이사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소협동조합]
"조금 여력이 되는 교회가 한 400만 원, 360~370만 원 되는 3kw짜리 태양광 발전소를 시골 작은 교회에 설치해 주면 그 교회에다가 5만 원씩 30년을 지원해 주는 겁니다. 시골 교회가 겨울 되면 난방 때문에 전기장판도 제대로 못 켜고 어려운데, 태양광 발전소를 30kw를 해주면 웬만해선 누진세가 안 붙으니까…"

[양재성 전무이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햇빛발전소협동조합]
"(한 교회는) 100kw(규모 햇빛발전소)를 주차장 위에 설치했는데 100kw 설치 비용이 한 1억 8천만 원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사실 교회가 부담한 건 지금 1500만 원 밖에 안 돼요. 그렇게 많은 지원을 지자체가 준비하고 있는데, 그걸 잘 활용한다면 굉장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교회 지붕 위 햇빛발전소가 창조세계 돌봄과 지역 상생을 위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 입니다.

CBS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CBS크리스천노컷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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