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1월 19일 치러지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원칙 속에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출제된다.
EBS 연계율 50%의 큰 틀을 유지하되,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필수),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 외에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70분)으로 구성되며, 이 중 듣기평가는 17문항(25분 이내)이다. 한국사 영역에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필수로 선택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지난 2023년 6월 발표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출제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의 '수능 출제 체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해 안정적인 출제 난이도를 유지하고, 수능 종료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불수능' 논란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수능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의 전문성 검증을 한층 강화하고, 영어 등 절대평가 영역에서는 출제위원 중 교사 비율을 50%로 높이는 내용의 '안정적 수능 출제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평가원은 EBS 연계율을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유지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올해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7월 6일 공고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다. 올해 수능은 11월 19일 시행되며, 성적은 12월 11일까지 통지된다.
올해 모의평가는 6월 4일과 9월 2일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4월 6일부터 4월 16일까지, 9월 모의평가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6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