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4번째),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준혁 의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경기 수원시가 인공지능 시대 대응 전략으로 '독서'를 내세우며 전국 최초로 독서도시 비전을 선언하고 조성 계획을 공식화했다.
시는 30일 시청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독서도시 수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방정부 가운데 '독서국가' 선언에 동참한 첫 사례다.
이재준 시장은 기념사에서 "인공지능에 제대로 질문하고 답을 판단하려면 결국 사유하는 힘이 필요하다"며 "그 힘을 가장 빠르게 기를 수 있는 방법은 독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세대가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수원이 독서국가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 도서관, 학교 대표가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며 독서도시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시는 독서를 도시 전략으로 삼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과 결합한 스마트 독서 △생애주기별 평생독서 지원 △일상 속 어디서나 즐기는 독서 환경 조성등을 중심으로 독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독서 운동도 이어간다.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사업을 통해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강연,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독서 문화를 확산한다.
올해 선정 도서는 '너를 아끼며 살아라', '역사의 쓸모',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별에게', '동리정사' 등 5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작가, 지역 서점 대표 등이 참여한 공감 토크도 진행돼 독서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시민 참여 기반의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서를 도시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