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31일 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기본소득당 제공기본소득당이 광주에서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호남 공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본소득을 핵심 의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31일 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혁신에 과감히 투자해 호남을 인공지능 첨단산업의 선두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 단위 중앙선대위 회의를 광주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은 이를 통해 호남 진출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용 대표는 이날 호남 선대위원장을 직접 맡겠다고 재확인했다. 용혜인 대표는 "전남광주특별시 통합 지원금 20조원을 주민에게 돌아가는 기본소득 투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용 대표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후 5·18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개헌 과제와 현안을 논의했다. 용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개헌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정치개혁 필요성도 제기됐다. 신지혜 선대위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 지역구 절반이 무투표 당선됐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노서영 선대위원은 청년 공천 문제를 비판하며 "호남 청년들과 함께 정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역 후보들도 기본소득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은영 광주 동구 시의원 후보는 "기본소득당을 광주의 제1야당으로 만들겠다"고 했고, 문지영 후보는 "생산 중심 성장만으로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분배 중심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날 후보자추천위원회 설치와 지방선거 기금 집행 방침을 의결했다. 용 대표는 "기득권에 물들지 않은 후보를 발굴하고, 기본소득 공약에 공감하는 세력과는 초당적으로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용 대표의 호남 행보는 4월 내내 이어진다. 무안·영암·광주를 시작으로 에너지 전환, 동부권 발전, 전북권 전략 등 권역별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