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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1600만 돌파…N차 관람이 흥행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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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관람 8.2% '충성 관객' 형성…역대 2위 '극한직업' 추격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순위 상위권 굳히기에 들어갔다.

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 수 16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개봉작 가운데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명량'(1761만), '극한직업'(1626만)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추세라면 약 26만 명만 추가하면 '극한직업'을 제치고 역대 흥행 2위에 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평일 관객 수는 3만~5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주말에는 15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흥행세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이 같은 장기 흥행의 핵심 배경으로는 이른바 'N차 관람' 현상이 꼽힌다. CGV 집계에 따르면 2회 관람 비율은 5.2%, 3회 이상 관람은 3.0%로 전체 관객의 8.2%가 재관람객으로 나타났다. 특히 3회 이상 관람 비율은 '서울의 봄',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함께 역대 천만 영화 최고 수준이다.

이미 결말이 알려진 단종 서사를 다루고 있음에도 반복 관람이 이어지는 이유는 감정과 메시지, 연기 디테일에 대한 재발견에 있다는 분석이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볼수록 감정이 깊어진다", "두 번째부터는 단종 장면마다 눈물이 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은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가 영월 유배지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그린다. 권력 투쟁보다 인물 간 관계와 정서에 집중한 서사가 세대를 아우르며 호응을 얻었다.

쇼박스 제공쇼박스 제공
배우들의 연기 역시 흥행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박지훈은 15㎏ 감량을 통해 단종의 고독과 비극을 설득력 있게 구현했고, 유해진은 안정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영화의 인기는 스크린 밖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각본집은 예약 판매 단계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4쇄에 들어갔고, OST '벗' 역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50일 만에 1500만 고지를 넘었다. 재관람 열풍이 이어질 경우 최종 관객 수 기록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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