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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선거 '윤곽'…범여권 단일화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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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춘희·조상호 결선·황운하 출마…최민호 수성 향방은

(왼쪽부터)조상호, 이춘희, 황운하, 최민호 후보. 각 캠프 측 제공·고형석 기자(왼쪽부터)조상호, 이춘희, 황운하, 최민호 후보. 각 캠프 측 제공·고형석 기자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판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결선이 이춘희·조상호 두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까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범여권 단일화 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지난 6일 세종시장 선거 본경선 결과를 이춘희 후보와 조상호 후보의 결선 진출로 발표한 민주당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결선 투표를 치른다.

조상호 후보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 출신이라는 중앙 정치권 연결고리와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주목받았고 이춘희 전 시장은 다선 시장으로서의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결선에 올랐다. 경험과 안정감의 이춘희, 변화와 추진력의 조상호라는 구도가 선명해졌다.

기존 5인 경선에서 탈락한 고준일·김수현·홍순식 후보를 지지했던 이탈표가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가 결선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경선 토론에서 이춘희 전 시장이 직접 발탁한 조상호·김수현 후보가 이춘희 시정을 정면 비판하며 맞붙는 구도가 연출되면서 경선 후유증이 깊을수록 야권 단일화 동력도 약해진다는 점에서 내부 결집이 본선 승패를 가를 또다른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결선 못지않게 주목받는 것은 황운하 후보의 존재다. 황 후보는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민주당과 선거연대·선거연합을 통해 범여권 세종시장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세종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황 후보의 독자 출마는 범여권 표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2022년 선거 당시 최민호 시장이 이춘희 전 시장을 꺾은 표 차이가 8420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범여권 표 분산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수치로도 명확해진다.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범여권 표가 결집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최민호 현 시장을 강하게 압박하는 구도가 만들어지지만, 협상이 결렬돼 3자 구도로 흐를 경우 최 시장에게는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민호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4조 원 투자 유치, CTX 추진 등 임기 중 성과를 앞세워 수성에 나섰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현직 시장치고는 저조한 데다 시정 부정 평가마저 높아 재선 가도가 녹록지 않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권 우세 흐름이 뚜렷한 정치 지형도 4년 전보다 불리해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여기에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까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세종시장 선거는 사실상 4자 구도로 굳어졌다. 하 예비후보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다.

결국 세종시장 선거의 승부는 민주당이 결선 후유증을 빠르게 봉합하고 황운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범여권이 하나로 뭉치느냐 분열되느냐에 따라 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민주당 결선 결과와 단일화 협상의 향방이 세종시장 선거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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