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원파크 수변광장 대형 전광판이 소등돼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중동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이 온실가스 감축과 경영 수지 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부산시설공단은 자원안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단 에너지 절감방안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계획 실천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2474t을 줄이고, 모두 9억 41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공단은 먼저, 보유 중인 DID와 LED 전광판 운영시간을 30% 감축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차단할 계획이다.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에너지 교육을 실시해 조직 내 절약 문화를 뿌리내릴 방침이다.
유라시아플랫폼 야외에 대형 미디어아트월이 꺼져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홀짝제 도입과 시설 효율화로 '짠물 경영' 가속
오는 8일부터는 임직원과 업무용 차량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홀수 날과 짝수 날에만 운행하는 방식이다.
공영 또는 부설주차장에는 요일별로 출입을 제한하는 '승용차 5부제'를 적용한다. 다만 장애인·임산부 차량이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제외 대상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공단은 난방 20도 이하, 냉방 26도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엄격히 관리하고, 승강기 격층 운행과 미사용 공간 자동 소등 등 생활 속 실천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공단은 분기별로 온실가스 사용량을 평가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철저한 실행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