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개그맨 장동민. 웨이브 제공웨이브 예능 '베팅 온 팩트'를 연출한 김민종 PD가 '군 가산점'을 주제로 맞붙은 개그맨 장동민과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토론 장면이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 "예상했다"고 밝혔다.
8일 웨이브에 따르면 김민종 PD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민감한 주제인 만큼 논쟁이 치열할 것이라 봤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화두가 될 만한 장면들이 여럿 등장할 텐데, 제작진의 바람은 출연자들의 입을 통해 혐오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공론의 장'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는 "익숙한 사회적 이슈들을 출연자들의 '날것의 언어'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던 기획 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는 서바이벌 장르 마니아들이 기대하는 강력한 도파민으로 무장한 밀도 있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가 넘치는 시대를 살아가는 8인의 출연자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뉴스의 진실을 가려내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출연진으로는 다수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쥔 장동민을 비롯해 정치 평론가 진중권 광운대 교수, 시사 유튜버 정영진과 헬마우스, 개그맨 이용진, 가수 겸 배우 예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겸 변호사가 합류했다. 다음은 김민종 PD와의 일문일답.
김민종 PD. 웨이브 제공-3회까지 내용 중 현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출연자나,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에피소드는.=2라운드 연설을 준비하며 밤잠을 설친 예원 플레이어의 열정이 기억에 남는다. 방송에는 짧게 담겼지만, 모두가 잠든 밤 홀로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진심이었다. 현장에 참여한 네티즌분들의 반응도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다. 제작진만 보기 아까운 재치 있는 채팅 멘트가 정말 많았는데, 화면에 전부 담아내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다.
-장동민의 활약이 단연 독보적이다. 4라운드에서도 장동민의 '설계'가 이어지는지.=게임의 승패를 떠나 4라운드부터는 장동민이라는 플레이어의 진가가 더욱 강렬하게 부각될 예정이다. 특히 팩트를 가려낼 때 장동민 씨가 보여주는 독특한 접근 방식이 있는데, 현장에서도 제작진이 감탄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역시 장동민'이라는 말이 나올 만한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
-진중권·헬마우스, 박성민·강전애 등 정반대 성향의 출연자들을 한 팀으로 묶은 의도는.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이들이 한 팀이 되었을 때 일어나는 케미스트리를 보고 싶었다. 첨예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유발하거나, 예상 외로 화합하며 시너지를 내는 두 가지 모습을 모두 기대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두 양상을 다 볼 수 있었다. 앞으로 진행될 회차에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 포인트가 된다.
웨이브 유튜브 영상 캡처 -서바이벌 형식을 빌려 '가짜 뉴스'라는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평소 가짜 뉴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가짜 뉴스는 자극적이고 흥미롭기에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가장 큰 문제는 가짜 뉴스가 누군가의 평범한 삶을 순식간에 파괴할 때 발생한다. 피해를 주는 건 찰나지만, 이를 회복하는 데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필요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팩트를 가려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가 가짜 뉴스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뉴스와 사회 이슈를 재가공하고 정답을 검증하는 과정이 매우 치밀해 보인다. 치열한 논의와 머리 싸움을 거쳐 구성되었을 것 같다. 제작 비하인드는.
=전현직 기자, 법조인, 전문 팩트 체크 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철저한 자문을 거쳤다. 흥미로운 이슈를 뉴스화하면서도 동시에 엄격한 팩트 체크가 병행되어야 했기에 꽤나 고된 작업이었다. 촬영 현장에서 출연자들이 "문제를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고 반응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는데, 시청자 분들도 같은 마음이셨으면 좋겠다.
-향후 펼쳐질 '베팅 온 팩트'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사석에서는 절대 만나지 않을 것 같은 8인의 출연자가 오직 팩트와 페이크 사이에서 함께 뒤엉킨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라는 호기심에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4회부터는 민감한 이슈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거침없는 의견은 물론, 서바이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게임들의 재미가 최고조에 달할 예정입니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지난달 27일 첫 공개된 '베팅 온 팩트'는 공개 직후 10일 연속 드라마·예능을 포함한 전 장르에서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고 누적 시청 시간 또한 수직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베팅 온 팩트' 4회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