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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11시간째, 늑대는 어디에…"48시간 골든타임 내 포획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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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늑대가 도심을 배회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탈출한 늑대가 도심을 배회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11시간째 포획되지 않으면서 관계기관이 '48시간 골든타임' 내 포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 문창용 환경국장은 8일 오후 6시 30분쯤 오월드 인근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탈출한 늑대는 현재 오월드 뒷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늑대는 귀소본능을 가지고 있어 다시 사육했던 현장으로 돌아올 것이라 판단해, 인근 주차장쪽으로 집결했다"고 밝혔다.

현장 전문가 등에 따르면 개과 동물은 통상 24시간에서 최대 48시간 내 귀소 본능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이 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야간 수색을 포함해 집중 포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암컷 늑대를 활용해 탈출한 수컷 늑대를 유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수색은 10명 미만 소규모 팀 2개조로 나눠 진행 중이다. 대규모 인력 투입시 오히려 늑대가 경계심을 느끼고 달아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탈출 경로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늑대는 1차로 전기 철조망 밑 흙을 파낸 뒤, 빠져나가 약 2m 높이의 철조망 하단을 찢고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 문창용 환경국장이 수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박우경 기자대전시 문창용 환경국장이 수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박우경 기자
오월드 측의 초기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오월드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늑대 한 마리가 탈출한 사실을 인지했지만, 40분이 지난 오전 10시 10분쯤에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늑대는 탈출 3시간 40여분 뒤인 오후 1시 10분쯤 도심 한복판에서 한 시민에 의해 처음 목격됐다. 맹수가 외부로 나온 상황에서 신고가 지연된 점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시공사 측은 "일단 개장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에, 밖에서 입장을 대기중이던 관람객들을 귀가 조치시켰다"며 "관람객들 귀가 조치시키느라 시간이 소비됐다"고 해명했다. 맹수 탈출시 행동 요령 등에 대한 메뉴얼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창용 국장은 "늑대의 귀소본능을 최대한 이용해 안전하게 동물원으로 복귀하게 하는 것이 야간 포획 활동의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오월드 사파리에서 탈출한 2024년생 수컷 늑대 1마리는 현재까지 포획되지 않은 상태로, 관계기관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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