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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72%'로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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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제1차 기후위기대응위원회 개최…중동 사태 등 에너지 안보 위기 반영
기존 목표보다 10%p 높여…"화석연료 중심 구조 탈피 박차"

한국남부발전 제공한국남부발전 제공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복합 위기' 상황에서 국내 대표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남부발전)이 탄소중립 목표를 대폭 강화하며 에너지 전환의 고삐를 죄고 나섰다.

남부발전은 13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KOSPO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열고,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대비 10%포인트(p) 상향된 72%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한 기존 62% 감축 계획에서 한 걸음 더 나간 공격적인 수치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미국-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의 변동성이 극심해지는 등 글로벌 에너지 안보가 뿌리째 흔들리는 시점에 소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에너지 구조상, 대외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구조적 전환'이 곧 생존 전략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특강에 나선 손양훈 인천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는 외부 충격에 취약한 구조"라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함께 구조적인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위원들은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 구조를 탈피하는 것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유일한 길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남부발전은 상향된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세부 과제별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무탄소 에너지원 확대 등 실행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준동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발전 공기업의 최우선 책무"라며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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