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미(味): 겨울, 다시 봄' 장면. KNN 제공 부산·경남 대표 채널 KNN의 드라멘터리 '사라진미(味): 겨울, 다시 봄'이 2026 한국민영방송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윤재 PD가 연출하고 한지원 작가가 극본을 쓴 '사라진미(味):겨울, 다시 봄'은 라디오 프로그램 막내 작가인 설(김민지 분)과 '유령 셰프' 우수(고재현 분)가 미스터리한 맛의 기록을 따라 기장·거제·남해 등 부산과 경남 지역을 오가며 사라진 식재료의 비밀을 찾고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는 여정을 그린다.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방식을 적용한 드라멘터리(Dramentary)로, 모두 14부작이다. 지난해 11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해 12월 28일 종영했다. 급격한 환경 변화와 식문화의 흐름 속에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조명했다.
한 심사위원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팩추얼 드라마 형식을 통해 사라져가는 식재료를 의미 있게 담아냈다"며 "지역성과 독창성, 대중성까지 고루 갖춘 작품"이라고 말했다.
전윤재 PD는 "생산자 고령화와 농촌 소멸, 기후 위기 등 보다 지역 밀착적인 문제의식을 담았다"며 "'거제 씸벙게', '기장 까시리', '떡청각'처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급격히 줄어든 바다 생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라진미:겨울, 다시 봄'은 오는 15일 오후 5시 10분 SBS를 통해 2026 한국민영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전국에 방송된다. 시상식은 1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