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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홀덤펍', 내부는 '불법도박장'…운영자들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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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홀덤펍으로 위장, 수수료 받고 칩 환전
출입문 잠그고 인증 손님만 입장시켜

불법 환전 도박장에서 영업 중인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불법 환전 도박장에서 영업 중인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중심가에서 불법 환전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딜러 등이 무더기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도박장소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도박장 운영 업주 A(40대·남)씨 등 25명을 검거하고, 이들 가운데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 사이 부산 시내에 도박장을 차려 놓고, '텍사스 홀덤' 게임을 하는 손님들에게 판매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면서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손님을 모집했다. 인증 절차를 거친 손님만 홀덤펍으로 위장한 도박장에 입장시켰고, 출입문은 걸어 잠궜다. 손님들은 현금을 내고 이들로부터 환전용 칩을 샀다. 게임이 끝나면 이들은 손님들이 가진 칩을 다시 현금으로 바꿔줬다. 이 과정에서 칩 구매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다.
 
게임에서 칩을 모두 잃은 손님들은 제한 없이 재구매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하루 판돈이 수천만 원에 달했다. 이들 일당은 수익금 추적을 피하려고 오로지 현금으로만 거래했다.
 
경찰은 도박장 공동 업주들을 상대로 범죄수익금 추징 보전 인용 결정을 받아 2억 원 상당을 확보했다. 해당 도박장은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고 직접적인 환전행위가 드러나지 않으면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시내 중심가에 정상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이 성행하는 추세"라며 "호기심에 도박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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