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국가들이 이란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 운영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중이다. 여기에서 미국이 배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원활한 해상 운송을 뒷받침하기 위해 광범위한 국가 연합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오는 17일 수십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종전 후 호르무즈 해협의 치안 유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여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제거함과 기타 군함 등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합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군사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독일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데, 독일은 이르면 16일 독일도 참여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고, 중국과 인도도 회의에 초청됐으나 참석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특히 이번 연합 계획에서 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은 제외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 함정들은 미국의 지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유럽 외교관들이 WSJ에 전했다.
다만 프랑스는 미국의 작전 참여가 이란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반면, 영국은 미국을 배제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발을 사면서 작전 범위 또한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등 국가 간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