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안우진 안 부럽네' ERA 11.42 굴욕 씻은 156km 광속구, KIA 이의리 부활 투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좌완 에이스' 이의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완승했다. 지난 8일 광주 삼성전부터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KIA는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오르며 SSG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KIA가 8연승을 기록한 것은 2024년 7월 24일 이후 632일 만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9위(5승 1무 11패)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이의리였다. 이의리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42로 고전했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역투였다.

이날 이의리를 빛나게 한 것은 강력한 구속이었다. 총 91구 중 직구 58구, 슬라이더 28구를 섞어 정면 승부를 펼쳤다. 특히 트랙맨 데이터 기준 직구 최고 시속 155.9km를 기록하며 올 시즌 KBO리그 좌완 투수 중 최고 구속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리그 전체 우완 투수를 포함해도 안우진(159.6km) 등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위력적인 수치다.

동료들과 환호하는 카스트로. KIA 타이거즈 제공동료들과 환호하는 카스트로.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선은 1회초부터 두산 선발 잭 로그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호령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해럴드 카스트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박민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지며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7회초 김선빈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난 KIA는 9회초 김도영의 적시 2루타와 박정우의 안타를 묶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FA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한 박찬호가 친정팀을 상대하는 첫 '박찬호 더비'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박찬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KIA 리드오프 제리드 데일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역대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 행진을 15경기에서 멈췄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5-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12승(5패)째를 수확한 KT는 LG 트윈스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발 소형준이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을 챙겼고, 장성우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사직(한화-롯데), 대구(LG-삼성), 창원(SSG-NC)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돼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