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제공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읽힌 과학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과학의 달(4월)과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아 최근 10년간 과학 분야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코스모스'가 최다 판매 도서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도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떨림과 울림', '위험한 과학책',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랩 걸'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저자 기준에서도 '코스모스'의 칼 세이건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도킨스와 룰루 밀러가 뒤를 이었으며, 국내 저자 가운데서는 김상욱이 '떨림과 울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두 작품을 10위권에 올렸다. 정재승 역시 꾸준한 독자 선택을 받으며 과학 교양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갔다.
교보문고는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30일까지 '과학책 리뷰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에서도 '코스모스'가 가장 많은 리뷰를 기록하며 독자 관심을 입증했다. 뒤를 이어 '창백한 푸른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등이 높은 리뷰 수를 보였다.
독자들은 '코스모스'에 대해 인간과 우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창백한 푸른점'은 존재에 대한 성찰을 이끄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질서와 존재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책으로,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은 자기 이해를 돕는 입문서로 언급됐다.
이와 함께 교보문고는 최근 5년간 과학 도서를 꾸준히 읽은 독자들의 설문을 반영한 큐레이션 코너도 운영한다. '코스모스', '랩 걸',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 '퀀텀의 시대' 등이 포함됐으며, 독자들은 과학책을 읽는 이유로 세계를 이해하는 원리 탐구와 호기심 충족, 인간에 대한 이해 등을 꼽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판매 데이터와 실제 독자 리뷰를 함께 반영해 과학책을 보다 신뢰도 있게 제안하고자 했다"며 "과학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과학책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