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물꼬' 현장 실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급격한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한 농업 기계화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농업기계화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농기계 분야 14개 사업에 3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여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한다. 애호박 수정을 자동으로 돕는 로봇과 사과 인공수분 및 착색 증진을 위한 로봇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논물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동 물꼬'를 20곳에 보급해 농민들이 일일이 현장을 찾지 않아도 물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2곳을 추가 설치하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래된 트랙터와 콤바인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며, 도로 주행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등화장치 980대를 보급한다. 농업인의 신체적·재산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만 5천 건의 농기계 종합보험료를 지원한다.
지난 30년간 경남의 농가 인구는 65% 이상 감소하는 등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어 농업 기계화가 필수적이다.